손끝 하나로 시작하는 미래 – 청년 1인 창작자를 위한 공예 플랫폼의 가능성
— 만들고, 보여주고, 팔고, 연결되는 생태계를 상상하다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만들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시대.특히 Z세대와 MZ세대는자신만의 감성, 감정, 서사를 담은 소량의 수공작업에 매력을 느끼고,이를 바탕으로 공예 창작 활동을 본업 또는 사이드잡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청년 창작자들은혼자서 창작, 생산, 마케팅, 판매, 수업까지 전부 감당해야 하며그만큼 지속성과 확장성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그런 1인 창작자들을 위한미래형 공예 플랫폼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세 가지 관점에서 제안합니다.혼자서도 브랜드가 되는 시대 – 1인 공예창작자의 도전과 현실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소규모 자본, SNS 브랜딩, 감성 콘텐츠 생산력만 있다면청년 창작자도 공방 없이 공방을..
2025. 5. 19.
감각으로 엮는 예술 – 냄새와 색, 향으로 직조되는 공예의 세계
— 손끝을 넘어 코끝과 마음까지 스며드는 감성의 기술공예는 원래 손의 예술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최근의 공예는 단순히 시각이나 촉각에 머물지 않고후각, 미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과의 융합을 통해새로운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특히 향과 냄새, 색은기억, 감정, 감성을 자극하는 강력한 요소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냄새와 색, 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감각 공예의 세계를세 가지 흐름으로 정리합니다.향기 나는 공예 – 냄새로 기억을 되살리는 손의 작업공예는 기억의 향기를 담는다후각은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오래되고 깊은 기억을 불러오는 감각입니다.어릴 적 사용하던 비누의 향,어머니가 쓰던 화장품 냄새,책장 속 오래된 편지의 종이 냄새…이러한 향들은 감정을 일으키고,공예 작품에 ‘감성의 층’을 더해주는..
2025. 5. 18.
감각으로 빚는 예술 – 장애예술과 공예의 경계 허물기
— 느끼고, 만지고, 반응하며 창작하는 새로운 손의 언어예술은 누구의 것일까요?손이 자유롭지 않아도, 말로 표현하지 못해도, 눈으로 볼 수 없어도예술은 존재합니다.특히 공예는 오감에 가까운 예술입니다.그리고 그 감각은, 때로 ‘장애’로 불리는 경험 안에서더 깊이 발달하고 섬세해질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장애예술과 공예의 경계를 허물고, 감각 중심의 창작을 확장하는 시도들을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손으로 듣고, 눈으로 만지다 – 감각 중심 공예 창작의 확장공예는 오감의 예술이다공예는 본질적으로 촉각, 시각, 청각, 심지어 후각과 미각까지 자극하는 복합예술입니다.장애예술인들은 각자 가진 감각의 특성을 바탕으로공예를 더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접근합니다.예:시각장애인 → 손끝의 촉감, 온도, 결..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