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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형태만큼 다양한 공감의 예술 – 비정형 가족을 위한 예술 클래스 기획

by kobs5163 2025. 5. 17.

가족의 형태만큼 다양한 공감의 예술 – 비정형 가족을 위한 예술 클래스 기획
가족의 형태만큼 다양한 공감의 예술 – 비정형 가족을 위한 예술 클래스 기획


— ‘정상가족’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드는 감정의 풍경

부모 + 자녀 2인의 전통적 가정형태가 점점 줄어드는 시대.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입양가정, 비혼 동거, 돌봄 공동체…
우리는 더 이상 '정형화된 가족'으로 묶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공감하고, 부대끼고,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이 글에서는 기존의 가족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고
비정형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감정과 기억을 예술로 나눌 수 있는 공예 기반 클래스 기획 방향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가족의 틀에서 벗어난 감정 공유 – 관계 중심 공예 클래스

혈연 아닌 관계도 가족이다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살고,

엄마 없이 아빠 둘이 아이를 키우고,

친구처럼 지내는 동거인이 가족이 되는 시대.

이러한 다양한 가족 형태는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자기 표현과 인정을 더욱 필요로 합니다.

관계 기반 클래스 콘텐츠

클래스명                       구성 관계                                       활동 내용
감정의 조각보                세대가 다른 가족 (조부모-아이)      색실로 서로를 표현하는 조각보 바느질
서로의 말, 나의 자수      입양가정                                        서로의 말 중 기억에 남는 문장을 자수로 새기기
돌봄의 손길                   비혼 공동체                                   서로를 위한 손수건 만들기 + 메시지 교환

이러한 클래스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존재하는
다양한 연결 방식을 예술로 번역하는 작업이 됩니다.

공예로 나누는 이야기 – 기억과 감정의 다층적 표현

'공예'는 말이 부족한 관계에게 가장 좋은 대화 수단

비정형 가족일수록

상처와 회복이 교차하고,

언어보다 감정이 먼저 흐르며,

눈빛과 손짓으로 관계를 맺는 시간이 많습니다.

공예는 이런 사람들에게
말 없이도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감정 교류 도구가 됩니다.

감정 기반 공예 클래스 제안

클래스명                      표현 방식         세부 활동
우리가 함께한 시간      시각적 기억      가족 앨범 속 장면을 자수로 재현
손에 손을 얹다             촉각 중심         서로의 손 형태를 본떠 한지뜨기, 바느질
들리지 않는 마음         언어외 표현      청각장애가족 위한 컬러코드 자수 디자인

이러한 수업은 ‘가족’이라는 개념을
감정·기억·돌봄의 관계 단위로 재정의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사회적 공감과 문화다양성을 담은 클래스 기획

다문화, 입양, 퀴어 가족을 위한 예술 플랫폼

‘비정형 가족’은 단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 구조와 문화적 전환의 상징입니다.

이들을 위한 예술 클래스는

그들 스스로를 표현하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 전체의 수용성과 공감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통합형 예술 클래스 제안

클래스                 대상               콘텐츠
컬러의 국경         다문화가정      각국의 전통 색으로 가족 깃발 만들기
입양가족 나무      입양가정         가족역사를 나무 형태 텍스타일로 시각화
사랑의 색            퀴어가족          감정 키워드와 색으로 공동 자수 작품 제작

이러한 클래스는 예술이 가족의 정의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마무리하며 – 우리는 모두 서로의 가족이 될 수 있다

공예는 가족의 틀을 다시 짜는 작업입니다.
그 틀은 이제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나를 돌봐주는 관계’일 수 있고,

‘내가 지켜주고 싶은 누군가’일 수도 있습니다.

공예는 정해진 모양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다양한 형태의 관계와 감정을
편견 없이 담아낼 수 있는 예술입니다.

가족의 개념이 넓어질수록

예술의 공감은 더 깊어지고

공예는 우리를 더 많이 연결시켜 줍니다.